라붐 율희 이혼 이유 뭐길래…”지옥이었다” (+양육권 논란 임신 근황 민폐)
율희 이혼 이유…양육권 포기 왜?
걸그룹 라붐 출신 가수 율희(본명 김율희, 27)가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 이혼 후 심경과 양육권을 포기한 이유와 이혼 이유를 털어놓았습니다.
율희는 FT아일랜드 최민환(32)과 2018년에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지만, 지난해 이혼하며 양육권을 전 남편에게 넘겨 비난을 받았습니다.
율희는 이혼 당시 아이들과 떨어져야 했던 결정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율희 “이혼, 너무 갑작스러웠다”
율희는 이혼 과정에 대해 “위기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너무 갑작스러웠다”며 “그 순간부터 저 혼자만의 지옥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전 남편 최민환이 먼저 이혼 이야기를 꺼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혼 이야기는 제가 먼저 꺼내지 않았다. 처음엔 극복해 보려고 했다. 아이들이 있으니까 우리가 이겨낼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이미 둘 사이의 골이 깊어졌을 때였다. 결국 서로를 위해 이혼이 맞는 결정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양육권 포기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까 걱정했다”
율희는 지난해 양육권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율희는 “아이들을 키우고 싶지 않았던 게 아니다. 아이들이 받을 상처가 걱정됐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는 “어느 부모가 자신의 아이를 보고 싶지 않겠냐. 그 결정을 내리는 게 너무 힘들었다. 경제적 여건이 아빠 쪽이 더 안정적이어서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해 양육권을 포기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율희는 최민환과 이혼 후에도 문제없이 지내고 있으며, 아이들과도 자주 만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주말엔 꼭 2박 3일 동안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2~3주 간격으로 면접 교섭을 진행하며 최대한 아이들을 만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아이들 문제로 전 남편과도 편하게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아이들이 나중에 돌아왔을 때 두 팔 벌려 환영할 수 있는 준비된 엄마가 되고 싶다”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일찍 결혼하고 싶었다
율희는 과거 결혼 과정을 회상하며 “사귄 지 3~4개월 만에 아이가 생겼고 결혼을 결정했다. 원래 어릴 때부터 23살에 결혼하는 게 꿈이었다. 빨리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첫째 아들의 돌잔치 후 쌍둥이 딸 임신 소식을 알게 되었을 때를 떠올리며 “너무 행복했다. 아이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웃을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혼 과정은 큰 충격이었다고 전하며 “위기가 찾아왔다는 걸 느끼지 못했고, 행복했던 기억이 많아서 더 힘들었다. 이혼은 갑작스러웠고 극복하려 했지만, 이미 우리는 서로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이혼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상태였다”고 고백했습니다.
율희, 인생 2막 시작했다
율희는 이혼 후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저를 갉아먹고 있었다. 그래서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저의 이야기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아이돌 시절에 대해서도 “무대에 서는 건 행복했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데뷔해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전 남편과 연애하며 서로 위로와 유대감을 나눴고 결혼에 이르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한편 최민환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세 아이를 홀로 키우는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