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친엄마 손절? 입양 이유 비하인드…친모 오서진 씨 근황 (+친부모, 친동생)
김재중 입양 이유? 친모와의 재회 후 비하인드 밝혔다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자신의 출생과 입양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재중은 가족사에 대한 솔직한 고백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그로 인해 그의 친모 오서진 씨와의 사연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입양 사실을 알게 된 순간과 가족 이야기
김재중은 방송에서 자신이 ‘딸 부잣집’에 입양된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된 때를 털어놨습니다.
그는 “3살 때 입양됐는데, 동방신기로 활동을 시작한 후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8명의 누나와 8명의 매형, 13명의 조카가 있는 대가족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김재중은 “가족이 모두 모이면 32명이나 된다. 한꺼번에 식사를 할 수 없어서 3팀으로 나눠서 먹는다”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재중은 “누나들이 많다고 해서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나들이 육아를 도와줄 수도 있고, 조카들 옷도 물려받을 수 있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는 결혼과 관련해 “시월드 스트레스는 없도록 누나들로부터 약속도 다 받아놨다”고 농담하며 유쾌하게 방송을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김재중의 털털한 고백과 달리 충격을 받은 팬들도 있었습니다.
김재중이 이렇게 밝힌 사실 뒤에는 친모와의 복잡한 인연이 숨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재중 친엄마 손절? 오서진 씨 아들 입양보낸 이유
김재중의 친모 오서진 씨는 과거 TV조선 대찬인생과 MBN 감동실화 인생극장에 출연해 김재중과의 사연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오 씨는 자신이 어린 나이에 결혼한 후 가정폭력과 이혼을 겪으며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의 권유로 아들을 딸 부잣집에 맡기게 되었고, 그것이 결국 입양으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오 씨는 “그때는 잠시 아들을 맡긴다는 마음이었지만, 결국 입양이라는 걸 인지하지 못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아들과의 이별 후 오 씨는 극심한 우울증과 환청에 시달리며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들을 다시 데려오려고 했지만, 입양 가정에서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난 후에 만나는 것이 좋겠다”며 그녀를 설득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오 씨는 먼발치에서 아들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재중과 재회, 대중의 싸늘한 시선
2004년, 김재중이 동방신기로 데뷔한 후 오 씨는 비로소 아들과의 재회를 이뤘습니다.
그녀는 “아들은 나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다만 아버지를 친부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난 날 “쿨하게 웃으며 만나자”는 약속을 했고, 실제로 그렇게 재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친모라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오 씨는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오 씨가 김재중의 친모임을 밝히자 일부 팬들은 이를 탐탁지 않게 여겼고, 비난과 악플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오 씨는 “‘아들을 등쳐먹는다’는 등의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새로운 삶을 향한 도전
이후 오서진 씨는 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가족지킴이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내 경험을 바탕으로 비슷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정과 사람들을 지원하는 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